산업 생활

이게 개당 300원?…다이소 야심작 등장에 네스프레소 긴장할 판

서울의 한 다이소 매장. 연합뉴스서울의 한 다이소 매장. 연합뉴스




가성비를 앞세운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아성다이소'가 이번에는 캡슐커피를 출시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캡슐커피 6종을 지난 19일 선보였다.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제품이다. 다이소가 캡슐커피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아라비카 원두가 들어간 3종(다크·마일드·라이트)은 10개에 3000원으로 개당 300원이다.



게이샤 원두가 들어간 3종(에티오피아·콜롬비아·과테말라) 10개입은 5000원으로 개당 500원이다. 제조는 국내 업체인 레츠프레소에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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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가정에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다이소 블로그 캡처다이소 블로그 캡처


다이소 커피캡슐 출시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커피까지… 다이소 짱이다", "커피머신까지 나오겠네", "돌체구스토도 꼭 만들어 주세요" 등 호응이 잇달았다.

다이소는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제품을 선봬 소비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이소의 5000원짜리 방한화는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다테가베네타'(다이소+보테가베네타)라는 별명을 얻었다. 다이소가 선보인 'VT 리들샷 앰풀'은 경쟁 업체 대비 5분의 1~10분의 1 가격에 내놓으면서 열기를 더했고 지난달 ‘5000원 플리스(후리스)’를 내놔 화제를 모았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은 2조9458억원, 영업이익 239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일본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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