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세관, 올해 관세 체납액 808억원 징수…역대 최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 가상자산을 이용해 도박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국제 환치기 조직 12명 검거 관련 브리핑 자료가 놓여 있다.연합뉴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 가상자산을 이용해 도박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국제 환치기 조직 12명 검거 관련 브리핑 자료가 놓여 있다.연합뉴




서울세관이 올해 관세 체납액 808억원을 징수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세관은 27일 11월 말 기준 관세 체납액 808억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징수액 747억원보다 61억원 더 많은 액수다. 최근 4년간 체납액은 2019년에 498억원, 2020년 402억원, 2021년 492억원, 2022년 747억원이다.



서울세관은 코로나사태 이후 현장 중심의 다양한 징수 및 홍보 활동과 더불어, 악성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활동을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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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업체가 체납한 관세 13억원을 19년 만에 받아내고 출국금지를 통해 장기 체납액 1억6000만원을 걷는 등 다양한 징수 활동을 벌였다.

서울세관은 이 밖에도 지능적으로 재산을 은닉하는 체납자에 대하여 수출입 통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징수 기법을 이용하여 지인, 친인척 등 타인 명의로 은닉한 재산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문 서울세관장은 "앞으로도, 재산 은닉 등 악의적으로 납세를 회피하는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재산추적조사로 체납액을 징수하여 공정과세를 확고히 할 것이며, 더불어 자발적인 체납액 납부를 독려하기 위하여 방문, 면담 등 현장 활동과 체납징수 사례에 대한 홍보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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