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자산운용사 제이알투자운용이 데이터센터 개발 전문 기업 창해개발과 부산 해양 빅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개발사업은 부산 영도에 위치한 마스텍중공업 본사에서 마스텍 남항 조선소 부지에 80MW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건립을 목표로 한다. 연면적 5만 9504㎡(약 1만 8000평) 규모에 총 사업비 9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이알투자운용이 자금 조달 역할을 맡으며 사업은 2024년 초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장현석 제이알투자운용 대표는 “현재 다수의 기관 투자가 및 국내 주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자와 사업 구도를 논의 중”이라며 “해양도시 부산 또한 우리나라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용휘 창해개발 대표는 “영도 IDC는 해양수도 부산의 지역 인재가 꿈을 펼치는 플랫폼으로 특히 국가기간산업인 해양·수산·조선·물류의 중심축인 부산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