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말 타고 순천만까지 가면 얼마나 좋았을까…유람선도”

[노관규의 생태도시, 대한민국 흔들다 1]

지난 6월 15일 서울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 사진 제공=순천시지난 6월 15일 서울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 사진 제공=순천시




순천만습지의 흑두루미. 사진 제공=순천시순천만습지의 흑두루미. 사진 제공=순천시


“순천만은 모든 동물의 보고예요. 만일에 말을 타고 순천만까지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4월 1일부터 214일 간 펼쳐졌다. 이 기간 최종 관람객은 981만2157명. 단순한 흥행 몰이에 그치지 않고 대도시는 방향을 중소도시에는 희망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국제행사로 우뚝서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약 333억 원의 수익에 원도심까지 파고드는 경제효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명실공히 2023년을 대표하는 메가 이벤트 성공 사례로 전국 지자체에서도 앞다퉈 벤치마킹 중이다. 이 같은 성공에도 노관규 순천시장은 27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비밀’에서 이번 박람회 메인 사이트와 순천만을 연결하는 수단이 마땅치 않았다는 점을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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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시장은 “순천만은 모든 동물의 보고다. 만일 말을 타고 순천만까지 갈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결국은 우리가 정원박람회를 치르는 메인 사이트와 순천만을 정확하게 연결하는 수단도 부재했고, 또 그 수단에 대해서 여러 가지 준비를 못했다는 게 아쉬운 대목이다”고 소회했다.

정원박람회와 순천만의 관람을 위한 수단으로 “유람선도 좋고, 흑두루미 자전거 등도 생각해 볼 수 있었을 것인데,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순천의 미래로 꼽히는 K-디즈니와 접목을 예고 했다. 그는 “앞으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순천)로 갈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게(유람선 등) 해야 할 중요한 콘텐츠 중 하나다”고 피력했다.


순천=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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