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새해 첫날 세계 인구 80억 돌파…올해 7500만 늘어

미 통계청 발표…미국 인구는 3억300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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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구가 내년 1월 1일에 처음으로 80억명을 넘길 것이라는 미국 통계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통계청은 2023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인구는 총 7500만명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인구 성장률은 1%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통계청은 새해 첫날 하루 동안 지구촌에서 1초마다 4.3명이 태어나고 2명이 사망해 총인구 80억명을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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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구는 올해 170만명 증가해 새해 첫날을 기준으로 3억358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0.53% 증가한 것이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윌리엄 프레이 인구통계학자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2020년대 10년간 미국의 인구 성장률은 4%를 밑돌며 미국 역사에서 인구 성장 속도가 가장 느린 10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인구 성장 속도가 가장 느렸던 시기는 1930년대 대공황으로 당시 10년간 인구 성장률은 7.3%였다.

프레이 학자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보내면서 앞으로 인구 성장률이 소폭 늘어날 수 있으나 7.3%를 넘기기는 어려울 것”라고 분석했다.

미 통계청은 “2024년 새해 첫날 미국에서는 9초마다 한 명이 태어나고 9.5초마다 한 명이 사망하지만 이민자 유입이 인구 감소를 막을 것이다”며 “출산과 사망, 이민자를 모두 고려했을 때 미국 인구는 24.2초마다 한 명씩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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