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전자 '전기차 충전기' 美 안전평가기관 UL 인증

내년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 앞둬

우종진(왼쪽) LG전자 BS연구소장이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밀란 도트리치 UL 에너지&산업자동화 사업부 총괄 사장으로부터 안전성 인증서를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우종진(왼쪽) LG전자 BS연구소장이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밀란 도트리치 UL 에너지&산업자동화 사업부 총괄 사장으로부터 안전성 인증서를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가 미국 안전(시험) 인증 기관인 UL로부터 전기차 충전기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UL 측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내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서 출시할 예정인 11㎾ 완속 충전기다. LG전자는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UL 2594)과 전기차 충전 표준 및 안전 관련 항목(UL 2231, UL 991, UL 1998)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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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은 전기·전자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인증 기관으로 엄격한 요구 사항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유명하다. 인증 후에도 철저한 사후 관리를 한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높은 안전성이 요구되는 전기차 충전기의 제품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게 됐다. 회사는 내년 초까지 175㎾ 급속 충전기의 UL 인증도 추가로 마쳐 미국 시장 내 전기차 충전기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5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생산한 데 이어 내년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우종진 LG전자 BS연구소장은 “전기차 충전기가 갖춰야 할 요건의 핵심은 신뢰성과 편의성”이라며 “이번 인증으로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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