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수사 무마 금품수수 의혹'으로 구속된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에게 사건을 소개하고 수백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이 대기 발령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검찰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박 모 경감을 대기발령에 처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경감은 경찰이 백현동 개발 비리 관련 수사를 할 당시 정바울 아시디벨로퍼 회장 사건을 곽 전 총경에게 연결해주고 4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곽 전 총경은 지난해 6~7월 정 회장으로부터 수임료 7억 원을 받고 공무원 교제·청탁 용도로 현금 5000만 원을 별도로 수수한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지난 22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