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신도 여러 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건강상의 이유로 석방된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가 사망했다.
1일 만민중앙교회 측에 따르면 이 목사는 전날 80세 나이로 숨을 거뒀다. 만민중앙교회 이수진 당무직무대행은 이날 생중계된 온라인 예배를 통해 이재록 목사의 사망 사실을 전했다. 이수진 당회장직무대행은 이재록 목사의 딸이다.
다만 이 직무대행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재록 목사는 수년간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9명을 40여 차례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2019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6년이 확정됐다.
그는 대구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말기 암 진단 등을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해 작년 초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