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차기 대통령감은? '한동훈 24% vs 이재명 22%'…대선주자 순위 첫 역전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권욱 기자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권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결과가 나왔다.



1일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4%가 한 위원장을 꼽았다. 이 대표는 22%다.

갤럽 조사에서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이후 줄곧 1·2위를 차지했는데 한 위원장이 이 대표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11%를 기록했던 한 위원장은 꾸준히 상승해 약 반 년 만에 13%포인트 상승했고, 이 대표는 지난 6월 22%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정체된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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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2%를 각각 기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1%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41%)와 70세 이상(39%)에서 한 위원장이 우위를 보였다. 이 대표는 50대(34%)와 40대(32%)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3%)과 대전·세종·충청(31%), 대구·경북(30%)에서 한 위원장을, 광주·전라(39%)와 제주(25%)에서 이 대표를 각각 선호했다.

이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100%)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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