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서울가요대상'이 오늘(2일) 열린다.
이날 오후 5시(한국 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서울가요대상'이 열린다. 시상식 역사상 첫 해외 개최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갓세븐 영재·뱀뱀, 소녀시대 티파니 영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아티스트들은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본상, 신인상 및 장르별 특별상 등 부문별 수상을 놓고 경합을 펼친다. 출연진으로는 강다니엘, 다이나믹 듀오, 라이즈, 마크, 뱀뱀, 빌리, 산다라, 선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믹스, 엔시티 드림, 엔싸인, 영재, 영케이, 영탁, 유주, 제로베이스원, 키스오브라이프(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이외에도 태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제미나이&포쓰, 프륵&누누가 출연하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출연진 잼리퍼블릭의 특별 공연도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류를 대표하는 배우 이준기와 박신혜가 함께 한다. 18년째 정상을 지키는 배우 이준기는 ‘서울가요대상’을 통해 처음으로 K-팝 시상식 시상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한국 여배우 최초로 아시아투어를 시작한 원조 ‘한류 퀸’ 박신혜는 신작 JTBC ‘닥터슬럼프’ 방송을 앞두고 태국 팬들을 만난다.
식전 행사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이 열린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방콕비즈’, ‘방콕포스트’, ‘방콕투데이’, ‘엘르’, ‘지큐’ 등 유수의 현지 미디어들이 참석해 서울가요대상의 첫 해외 개최를 취재할 예정이다.
올해 개최 장소인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은 약 5만 명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태국 내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레이디 가가, 원 디렉션,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팝스타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갓세븐 등 유수의 K팝 스타들이 공연을 펼친 태국 공연의 메카다. 공연 외에도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2002년 AFC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스포츠 경기가 열린 장소기도 하다.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는 "아티스트의 지난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타이틀곡 무대와 함께 팬들에게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아티스트의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의 꿈의 무대와 같은 라자망갈라에 걸맞게 업그레이드된 무대 장치와 압도적인 영상미로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의 무대를 꽉 채워줄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1월 중 KBSN을 통해 녹화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