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글로벌 지원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기술보증기금은 2일 부산 본사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기술‧혁신기업 육성 및 경제활력 회복에 앞장서는 핵심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기보는 올해 저성장 극복과 경제활력 회복,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술평가 기반 혁신기업 육성 시스템 확산, 미래첨단 신성장 분야의 전략적 육성, 벤처 스타트업에 대한 다양한 혁신성장 프로그램 지원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충실한 역할 수행 △수출중소기업과 글로벌 진출기업 지원에 대한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글로벌 지원 모델 개발 △디지털·데이터 중심의 고객 서비스 강화 등을 중점 추진사업으로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새정부 국정과제 수행 의지 등을 반영하여 2023년 새롭게 설정한 비전인 ‘기술기업의 Start-up부터 Scale-up까지 함께하는 혁신성장플랫폼’ 실현에 앞장서 온 임직원들에 대한 노고를 치하한 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공기관 임직원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으로 △소통을 통한 혁신 실행 △한 단계 수준 높은 청렴한 기보 만들기 △고객이 감동하는 고품질 서비스와 협력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기보는 지난해 신규보증을 전년대비 2.2조원 확대한 6.4조원 규모로 대폭 늘리고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를 추진하였으며 유동화회사보증 및 보증연계투자, 매출채권 팩토링 등을 확대 지원했다. 개방형 기술거래 플랫폼인 스마트테크브릿지를 구축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데이터가치평가기관으로 지정받아 데이터사업에 대한 기반을 마련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변화는 즐거운 일이고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즐거운 일’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 내용을 인용한 뒤 “신년에는 임직원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라 생각하며 즐겁고 유의미한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내길 바란다”며 “청룡의 해인 올해가 기보와 중소 벤처기업인 모두에게 뜻깊고 보람찬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