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13%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등 분야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어난 부분이 큰 영향을 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과 비교해 13.0% 증가한 20조 84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 20조 905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에서 28.3% 늘었다. 코로나 거리두기가 끝나며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한 영향으로 관측된다. 이 외 먹거리 물가 상승을 반영하듯 음식료품도 12.9% 늘었고 의복 역시 13.0% 증가했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 가방 등의 거래액은 줄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전년보다 12.1% 증가한 15조 2449억원을 기록했다. 월간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15조원을 넘은 것도 역대 최초다. 다만 모바일쇼핑이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3.1%로 전년(73.7%)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