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사진) 전 BMW그룹코리아 고문이 비철금속 중견기업인 대창그룹의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대창그룹은 지난해 12월 말 BMW그룹코리아에서 사임한 김 고문을 대창그룹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대창그룹은 1974년 설립된 주식회사 대창을 모태로 한 회사다. 구리에 특수금속이 배합된 동합금을 제조하는 비철금속 전문 기업으로 대창·서원·에쎈테크(043340) 등 상장사 3곳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대창그룹은 “김 신임 부회장은 BMW그룹코리아 등 기업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대내외 협력과 경쟁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이뤄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1995년 BMW그룹코리아 재무담당으로 입사해 BMW그룹 최초 현지법인 사장을 맡았다. 아시아인 최초 BMW 본사 임원과 수입차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2019년 대표직에서 물러나 지난해 말까지 고문으로 활동했다.
김 부회장은 현재 재임 중인 연세대 특임교수와 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이사장, 한독상공회의소 명예회장 등의 역할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