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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6.5억弗 생명공학 1호 펀드 결성 [시그널]

韓 포함 전세계 혁신 기업 투자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생명공학 분야에 투자하는 자사 첫 펀드인 ‘웨스트 스트리트 라이프 사이언시스(West Street Life Sciences)’ 결성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펀드에는 골드만삭스 임직원들은 물론 전세계 기관투자가, 고액자산가들이 투자해 총 6억5000만 달러가 약정됐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이 펀드에 투자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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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펀드는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생명공학 분야에서 성장성이 높고 혁신적인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미 △모마테라퓨틱스(MOMA Therapeutics) △네스티드 테라퓨틱스(Nested Therapeutics) △TORL 바이오테라퓨틱스(TORL Biotherapeutics) △셉터나(Septerna) △라포트 테라퓨틱스(Rapport Therapeutics) 등 5곳에 9000만 달러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들 바이오 기업은 종양학, 신경학 및 희귀질환 분야에서 혁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펀드 운용은 골드만삭스운용이 2021년 바이오 분야 투자 전문가들로 신설한 생명공학 투자 부문이 맡는다. 아밋 신하(Amit Sinha) 골드만삭스운용 생명공학 투자 부문 책임자는 “지금은 기술 혁신이 질병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접근법을 가져오는 생명공학의 황금기”라며 “업계를 선도할 차세대 생명공학 전문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 라고 말했다.

마크 나흐만(Marc Nachmann) 골드만삭스운용 글로벌 대표는 “사모투자 업계는 기술혁신으로 의료 서비스가 전례 없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생명공학을 가장 매력 있는 투자처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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