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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스톡] 코스트코, 가입자·매장 계속 늘어…실적 성장 '굳건'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

가입자 꾸준히 늘고 올 신규 매장도 확대

미뤄온 가입비 인상 연내 단행 가능성 높아

코스트코. 서울경제 DB코스트코. 서울경제 DB




코스트코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업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 세계에서 총 870개의 창고형 할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18개의 코스트코 매장이 있으며 미국에 599개, 캐나다에 108개, 일본에 33개 등이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유통 업계 대장주인 코스트코는 높은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 등을 앞세워 수많은 충성 고객을 거느리고 있다. 코스트코는 매일 수백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압도적인 모객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코스트코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경기 사이클에 무관한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높은 이익 가시성에 있다. 안정적 실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요인은 질 좋은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대량으로 판매하는 데 있다.




코스트코의 멤버십 가입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기준 멤버십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7200만 명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멤버십 등급인 이그제큐티브 멤버십 가입자 수도 3320만 명에 달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코스트코 전사 매출에서 이그제큐티브 멤버십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73%에 달한다. 전사 기준 멤버십 갱신율은 90.5%, 미국과 캐나다는 92.8%를 기록할 정도로 고객 충성도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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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시장에서 미국 소비 둔화 우려가 수차례 불거졌지만 코스트코의 실적 성장세는 굳건하다. 코스트코는 신선 식품을 포함한 대다수 식품 부문에서 양호한 판매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비식료품 부문에서도 수요 회복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올 해는 금리 인하가 예정돼 있고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도 낮아진 만큼 TV를 비롯해 가전 제품 등이 포함된 비식료품 카테고리의 추가적인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

코스트코는 올 해도 양호한 이익 개선과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가입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데다 코스트코가 올 해 8월까지 22개의 신규 매장을 출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추가적인 상승 동력으로 멤버십 가입비 인상 이슈도 남아있다.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불확실하나 과거 5~6년 주기로 인상한 사례를 놓고 봤을 때 가입비 인상은 시간 문제다.

2017년 마지막 가입비 인상 이후 코스트코는 고물가로 인한 고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인상 시점을 미루고 있다. 이같은 사정을 고려할때 올 해는 가입비 인상과 관련해 구체적 액션플랜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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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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