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에 떠 있는 컨테이너 선박의 모습. 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가 ‘홍해 해상 물류 리스크’와 관련해 “현재까지 수출입 물동량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4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화주·물류기업, 선사 등 수출 업계와 함께 홍해 해상 물류 리스크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국내 물류기업 등에 따르면 홍해 해협과 파나마 운하의 해상 물류 차질로 운송 기간이 증가하고 해상운임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한국의 수출품 선적 및 인도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현재까지 수출입 물동량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원유 도입 유조선의 경우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 우회로를 택하는 등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도입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는 “홍해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아 화주·선사에 적극적으로 우회를 검토할 것을 당부한다”며 “해양수산부 등 유관 부처와 추가적인 물류 지원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