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올해 소기업·소상공인 신규 보증을 지난해보다 4000억 원 늘려 10조 원을 보증 공급한다.
지역신보는 5일 올해 총보증 규모를 43조 7000억 원으로 확정해 지난해보다 4000억 원 늘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43조 3000억 원(잠정)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2조 원에 비해 약 두 배가량 보증 규모를 늘렸다. 이상훈 신보중앙회 회장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을 위해 전년 수준으로 보증 총량을 유지했다”며 “최근 대위변제 급증이 신규 보증 공급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규 보증 규모를 총 10조 원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보증 공급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정책 자금 연계 보증(7조 3000억 원), 중저신용자 및 폐업자를 위한 중신용 특례 보증(1조 원), 브릿지 보증(6000억 원), 영세 관광 사업자 특례 보증(2800억 원) 등 다양한 상품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또 기한 연장 시 상환 구조를 변경해주는 전환 보증과 첫 걸음 기업 특별 보증(1000억 원),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 보증(1000억 원), 민간 기업 출연 협약 보증(1050억 원) 등 특례 보증을 새로 출시한다.
이 회장은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 중”이라며 “소상공인 경영난 심화로 대위변제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지역신보법 개정을 통한 금융회사 법정 출연 요율 상향 등 지역신보의 기본 재산 확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