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새벽에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1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소재의 5층 규모 아파트의 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거주민 A(50)씨가 기도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입주민 4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15명은 소방 등에 의해 구조됐다.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가정집 내부를 모두 태운 뒤 30여분 만에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휴대용 버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와 재산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