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입 정시 결과, 대학 31% '사실상 미달'…대부분 지방대

지난달 10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 '종로학원 2024 정시지원 합격전략 설명회' 행사장이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권욱 기자지난달 10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 '종로학원 2024 정시지원 합격전략 설명회' 행사장이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권욱 기자




2024 대입 정시모집 마감 결과 전국 4년제 대학 중 ‘사실상 미달’을 기록한 대학이 30%를 넘어섰다.



종로학원은 전국 188개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했더니 전국 평균 경쟁률이 4.67대 1로 지난해(4.61대 1)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9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쟁률이 3대 1 이하로 사실상 미달인 대학은 59곳(31.4%)이다. 3대 1을 사실상 미달로 보는 이유는 수험생이 가·나·다 군별로 3번까지 지원할 수 있어 타 대학으로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모집정원을 줄이고, 지역 교대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경쟁률 3대 1 미만 대학 숫자가 작년(66곳)에 비해 줄었다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이들 59개 대학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지역이 4곳, 경인권이 3곳, 비수도권이 52곳이었다. 비수도권 비율이 88.1%에 달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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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경쟁률 3대 1 이하 대학 가운데 서울이 4개, 경인권 4개, 비수도권이 58개(87.9%)였다.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을 권역별로 나눠 살펴보면 서울지역 대학은 평균 경쟁률이 5.79대 1, 경인권은 5.96대 1이었다.

반면에 비수도권은 3.57대 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지역 대학의 경쟁률이 평균 1.88대 1로 가장 낮았고, 광주(2.39대 1)와 경남(2.84대 1)이 뒤를 이었다.

이와 반대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6.32대 1)이었고, 경기(5.89대 1)와 서울(5.79대 1), 세종(5.70대 1) 순이었다.

종로학원은 "경쟁률이 3대 1 이하인 대학들은 중복합격으로 빠져나가는 인원을 감안할 경우 추가모집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했다.

정시 추가모집은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황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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