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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립' 도운 소부장펀드 수익률도 36% ‘대박’

2020년 1월 출시…손익차등형 공모펀드


2019년 한국과 일본간 무역 분쟁 직후 닻을 올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펀드가 운용 기간 36%의 수익률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만기 상환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약 23%)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한투운용은 ‘한국투자 소부장 코리아 혼합자산 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이 성공적으로 만기 상환 됐다고 10일 밝혔다. 2020년 1월 출시된 이 상품은 만기 기준 설정액 2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금을 공제하고도 약 36%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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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관련 상장·비상장 기업의 주식 및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50% 이상, 중견·중소기업에 30% 이상 투자하고, 전문 사모운용사가 운용하는 8개의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사모투자 재간접 펀드다.

한투운용에서 선제적으로 출시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상품이기도 하다. 투자자의 손실이 일부 방어되는 구조로 최대 32.4%까지의 손실은 중·후순위 출자자인 한국성장금융과 전문사모운용사가 우선 부담하고, 손실 초과분에 대해서만 선순위 출자자인 투자자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손익차등형 상품은 투자 안정성을 높일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서재영 한투운용 솔루션운용부장은 “매분기 성과 및 위험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자산 평가 방법, 자금 회수 현황 등을 철저히 검토했다”며 “국내 공모펀드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소부장코리아펀드 운용 결과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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