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진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10일 오전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상견례를 겸한 첫 번째 보안 유선협의를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장 실장은 지난해 한미동맹 발전과 한미일 협력에 있어 상징적인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또 확장억제를 비롯하여 인태 전략, 신흥기술, 경제안보 등 제반 분야에서 글로벌 포괄전략동맹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설리번 보좌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설리번 보좌관도 적극 공감을 표하고 올해에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장 실장을 직접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늘 통화에서 한미 안보실장은 최근 서해상 포병사격을 포함한 북한 도발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또 관련 협의도 했다. 이밖에 러·북 간 군사협력 동향에 대해서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서 엄중한 사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49개국 외교장관의 공동성명 채택 협력 등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