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계 여권 파워' 순위 1위에 일본 등 6개국…한국은 몇 위?

한국 공동 2위에 올라…중국 63위, 북한 97위





2024년 세계 여권 순위 1위는 6개국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한국은 공동 2위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올해 ‘세계 여권 파워’ 순위가 크게 변했다. 여권 순위는 ‘헨리 여권 지수’를 따르며 이는 국제항공협회(IATA)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공동 1위 국가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스페인이다. 2018년부터 일본과 싱가포르가 단독 1위를 다투던 것에 반해 이례적으로 여러 유럽 국가가 1위에 올랐다.

해당 국가의 국민은 무비자 혹은 도착 비자로 전 세계 194개국을 방문할 수 있다. ‘194개국’은 헨리 여권 지수 조사가 시작된 2005년 이래로 가장 큰 수치다.



공동 2위는 한국, 핀란드, 스웨덴으로 193개국을 방문할 수 있다. 발표기관인 헨리앤파트너스는 1위 국가가 여럿이라도 다음 순위는 2위로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의 순위는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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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3위는 192개국을 방문할 수 있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아일랜드, 네덜란드다. 또 벨기에,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포르투갈, 영국이 4위를 차지했고 그리스, 몰타, 스위스가 5위에 선정됐다.

미국과 캐나다는 7위, 중국은 63위에 올랐다. 북한은 42개국을 방문할 수 있어 97위다.

꼴등은 104등 아프가니스탄이며 아프가니스탄 국민은 28개국을 무비자나 도착 비자로 방문할 수 있다. 103등은 시리아다.

CNN은 지난 10년간 여권 순위가 가장 크게 오른 국가로 아랍에미리트를 조명했다. 2014년 이후 아랍에미리트는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가 106곳 추가돼 올해 11위를 차지했다.

헨리 여권 지수를 조사하는 헨리앤파트너스의 크리스티안 케일린 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여행의 자유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는 커지고 있다”며 “여행객이 무비자로 갈 수 있는 평균 국가 수는 2006년 58개에서 2024년 111개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헨리 여권 지수를 조사하는 헨리앤파트너스는 글로벌 이민 컨설팅 회사다. 헨리 여권 지수는 전 세계 199개 여권을 조사한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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