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실시하는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총 8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후보별 기호도 확정됐다.
12일 농식품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양 일간 실시된 농협중앙회장 후보자등록 결과, 황성보 동창원농협조합장,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 최성환 부경원예농협조합장, 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송영조 부산금정농협조합장, 이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정병두 고양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이상 기호순)다. 공식선거운동기간은 12일부터 24일까지다.
이번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농협법 개정 이후 직선제로 실시되는 첫 선거다. 투표와 개표는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지역농(축협)·품목조합 조합장 및 품목조합연합회 회장 등 총 1111명의 선거인이 선거에 참여한다. 특히 조합원 수 3000명 미만의 조합은 1표, 조합원 수 3000명 이상의 조합은 2표를 행사할 수 있다. 조합원 3000명 이상이면 2표가 부여되는 부가의결권 개념이 도입돼 총 1252표가 전체 표로 분석된다.
전체적인 유권자 분포는 경북(14.4%),경기(14%),전남(13%),충남(12.7%),경남(12%),전북(8.6%),강원(6.6%),충북(6%), 제주(2.8%),서울(1.6%),대구(1.6%),울산(1.4%),인천(1.5%),부산(1.2%),광주(1.2%),대전(1.1%)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은 후보자만 가능하며 선거공보, 전화·문자·정보통신망 이용, 공개장소 명함 배부 등으로 할 수 있다. 다만 농협중앙회 주 사무소나 지사무소 건물 안에서는 명함을 배부할 수 없다. 농협중앙회장 선거 관련 위반행위를 선관위에 신고하면 최고 1억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