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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CAR-T세포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 선정

"암세포 죽이는 동시에 면역반응 회복시키는 치료제 개발"






HK이노엔(195940)은 최근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연구과제가 국가신약개발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에 암세포를 찾아낼 수 있는 유전자를 삽입해 T세포가 암세포를 더 효율적으로 파괴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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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은 CAR-T세포에 면역관문인자 'HLA-G'의 활동을 억제하는 항체를 접목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HLA-G 양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하는 것이 목표다.

HLA-G는 우리 몸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면역관문인자다. 태반을 제외한 정상 세포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특정 암세포에 과다하게 발현돼 면역체계를 망가뜨린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종양(암) 세포를 죽이는 동시에 환자의 면역반응을 회복시켜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인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근석 HK이노엔 연구개발(R&D)총괄 부사장은 “첨단바이오의약품의 대표주자인 세포·유전자치료제의 가치에 주목하고 자체연구 및 공동연구, 위탁개발생산(CDMO), 위탁생산(CMO)을 진행 중”이라며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된 만큼 국가와 환자에 기여하는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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