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스바루(Subaru)가 2024 도쿄 오토 살롱(Tokyo Auto Salon 2024)에 참가해 2024년 모터스포츠 활동을 이끌 새로운 레이스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레이스카는 ‘일본을 대표하는 내구 레이스 대회’인 슈퍼 다이큐(Super Taikyu) 무대에 출전하기 위한 차량이며 토요타 GR86의 형제 차량인 BRZ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팀 SDA(Subaru Driving Academy) 엔지니어링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할 BRZ는 일반적인 BRZ와 외형적인 부분을 동일하지만 ‘레이스’를 위한 만큼 차체 곳곳에 각종 요소들이 더해져 특별함을 자아낸다.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이는 바디킷과 새로운 보닛, 그리고 레이스 사양의 휠과 브레이크 시스템이 더해졌고, 실내 공간 역시 내구 레이스’ 상황에서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조율됐다.
그러나 BRZ 레이스카의 가장 큰 핵심은 바로 ‘심장’에 있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탄소중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CNF’, 즉 탄소 중립 연료를 사용한다.
스바루 측은 구체적인 제원과 성능 등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CNF 기반의 레이스카들이 일반적인 연료의 레이스카들과 95% 이상 동등한 성능을 내는 만큼 부족함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팀은 이구치 타쿠토(Iguchi Takuto), 야마우치 히데키(Yamauchi Hideki) 선수와 엔지니어 드라이버들이 주축이 되어 슈퍼 다이큐 ST-Q 클래스에 출전, 성적과 개발 데이터 확보를 추구한다.
한편 스바루는 BRZ CNF 컨셉과 슈퍼 GT 레이스카, WRX NBR 챌린지 등 다양한 레이스카와 여러 양산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