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단독]이노공 차관 사임…후임 법무부 차관에는 대검 차장 등 ‘물망’

취임 20개월 만…후임 인사도 이어질 듯

韓 퇴임후 장관 직무대행으로 법무부 지휘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지난해 9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지난해 9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18일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가 법무부 차관 자리에 오른 지난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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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에 따르면, 이 차관은 이날 사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후임 차관에는 심우정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법무부 차관 사임·임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일부 검사장급 검사에 대한 인사가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법무부 측은 “인사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 차관은 앞서 지난해 12월 21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물러난 뒤 장관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현재 공석인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인사는 여전히 인사검증 등이 진행 중이다.

이 차관은 인천 출신으로 서울 영락고·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도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2018년 7월 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임명되면서, 첫 여성 차장검사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이 차관은 2019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20년 1월 서울고검 검사로 전보되자 검찰을 떠난 바 있다.


안현덕 법조전문기자·이건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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