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해 공공 부문 일자리가 4만 개 가까이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공공 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공공 부문 일자리는 287만 8000개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3만 9000개(1.4%) 늘어난 규모로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다. 2020년(276만 6000개)과 비교하면 11만 2000개(4%) 증가했다. 증가 폭만 놓고 보면 2020년 6.3%에서 2021년 2.6%로 꺾인 후 2년 연속 둔화했다.
부문별로 보면 일반 정부 일자리가 246만 4000개로 전년보다 3만 6000개(1.5%) 증가했다. 일반 정부 중 공무원 일자리는 145만 9000개로 비공무원(73만 6000개)의 2배를 웃돌았다. 공기업 일자리는 41만 4000개로 3000개(0.7%) 늘었다.
산업별로는 공공 행정과 국방·사회보장 행정 일자리가 139만 1000개로 전체의 48.3%를 차지했다. 이어 교육 서비스업(27.2%),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4.0%) 순이었다.
총 취업자 수 대비 공공 부문 일자리 비율은 10.2%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줄었다. 전체 일자리에서 공공 부문 일자리가 차지한 비중(10.9%) 역시 0.2%포인트 감소했다. 2021년에는 전체 일자리에서 공공 부문이 차지한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가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고용 확대 정책을 펼친 영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