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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주 "항상 많이 벗겼다"…'노출 강요' 힘들었던 시절 회상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




모델 겸 방송인 장윤주(43)와 이소라(54)가 과거 노출 의상을 강요받아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장씨는 지난 17일 이소라의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패션쇼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이소라는 "내가 한 번은 패션쇼를 하는데 그렇게 노출이 심한 옷을 꼭 입히더라. 늘 당첨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 오픈된 화이트 드레스를 입었다. 입을 수 있는 속옷이 미니멈 속옷"이라며 "그 옷을 입고 딱 봤는데 조인성이 있길래 너무 민망해서 오른쪽으로 돌았는데 정우성이 있더라. 신인도 아닌데 그 사람들을 보니까 몸이 따로 움직이더라"며 로봇 워킹을 재현하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장윤주도 "(모델 시절) 항상 날 많이 벗겼다. 그게 어렸을 때는 상처였다. 몸이 예쁜 건 알겠지만 계속 뭔가 노출을 강요받을 때가 있었던 거 같다. 그래서 20대 초반에는 '이걸 내가 어떻게 컨트롤해야 하는 거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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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극복했냐’며 이소라가 묻자 장윤주는 "'노출을 예술로 받아들이자'는 생각으로 극복했다. '이왕 노출할 거면 멋있게 완벽하게 하자' 이런 생각으로 바뀐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이소라가 "만약에 영화에서 그런 노출신이 들어온다면?"이라고 재차 질문했다. 장윤주는 "나 혼자 그냥 벗는 거야? 벗고 춤도 춰야 해? 베드신도 있고?"라고 물으며 "나 정말 잘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


두 사람은 몸매 관리와 운동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장윤주는 “20대 때는 억지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고 식단은 안 했다. 운동은 꾸준히 하다가 30대 때 생각의 전환이 왔다. 멋지게 늙어가기 위해 운동을 하는 삶으로 결정을 하자. 그러고 나서 재미를 붙여볼 운동을 찾았다. 깊이 빠졌던 게 필라테스였다”며 “아이 낳고 나서 이전에 좋아했던 필라테스를 해보니 그거로는 안되더라. 그래서 좀 더 디테일하게 유산소 발란스 근력 운동을 같이 했다. 40대가 된 뒤에는 다시 웨이트 트레이닝이 메인이 되고 다른 것들을 병행한다. 이제 운동을 안 하면 몸이 아픈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식단은 (나이가 드니) 단백질만 먹으면 병이 나더라. 아프더라. 지금 내가 하는 스타일은 내 위에 음식이 차면 멈춘다. 야식을 시켜 먹는다든지 그거로 스트레스를 푼다든지 그런 건 안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소라는 "난 평생 운동을 하지 않았다. 좋아하지 않는다. 다이어트 체조 내기 전까지 여자가 근육 있는 몸을 선호하는 시대가 아니었다. 강수지처럼 여리여리한 몸을 좋아했다"며 "촬영을 하는데 없던 속근육이 다 나오더라. 살을 빼고 싶다면 서울역 앞에 하루만 수영복 입고 서 있으면 되겠더라. 모든 지방이 다 빠진다. 사람들이 다 쳐다보니까 온몸에 힘을 너무 줘서"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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