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연 관광객 15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세계적인 관광 명소를 조성하고, 관광 정책 계획과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22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유네스코가 인증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과 국립수목원 내 생물권 보전지역인 광릉숲이 어우러져 수도권 최고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폐채석장을 탈바꿈해 관광 명소로 재탄생시킨 아트밸리, 썰매축제가 한창인 산정호수, 열흘 만에 누적 관광객 1만 5000명을 돌파한 동장군 축제 개최지 백운계곡 등 천혜의 자연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지난해 포천의 관광 활성화 지수를 62.5로 평가해, 전국 평균인 46.6 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활성화지수는 신용카드나 네비게이션 등 관광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 사업이 얼마나 원활하게 유지되는지 보여주는 지수다.
시는 포천의 관광자원과 객관적인 통계를 토대로 현재 관광 추세를 파악하고, 미래관광 발전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올해 포천시 관광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관광정책으로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구축 △관광 인프라 구축 △유네스코 브랜드 체험 기회 확충 △관광 접점 안내 홍보 강화 등 네 가지 핵심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관광산업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지역발전의 핵심인 만큼 시는 관광을 미래 지역 발전의 한 축으로 삼겠다”며 “자연과 문화, 역사, 음식 등 포천만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