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 정보기술(IT)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 ‘케이이피(KEP)’를 오는 3월 1일 흡수합병한다고 23일 밝혔다.
케이이피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비즈서비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신생 회사로 지난 2일 출범했다. 업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카카오워크', 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등이 주요 사업이다. 디케이테크인은 이번 합병을 통해 매출 신장은 물론 서비스 경쟁력 극대화 및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디케이테크인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인트라넷, 근태관리, 전자결재, 경비지출관리, 전자인사관리(e-HR) 등의 기업 솔루션과 업무 협업 플랫폼 카카오워크와를 결합해 하이브리드 업무시대에 최적화된 종합 그룹웨어 워크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디케이테크인의 스마트건설 솔루션과 스마트홈 플랫폼 카카오홈과 결합해 건설 설계 단계부터 입주민 사후관리까지 전반의 과정을 디지털화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디케이테크인의 스마트솔루션, 챗봇 구축 사업은 카카오 i 커넥트와의 결합을 통해 각 산업 분야별 AI 챗봇 서비스 및 생성형 AI가 탑재된 새로운 개념의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출시한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오랜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IT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주도해온 디케이테크인은 이번 흡수합병을 계기로 시너지 창출에 집중해 단순 비용 효율화 및 이익 성장을 넘어 B2B 시장에서 더욱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