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넷마블, 4분기 실적 기대 밑돌듯…투자의견 '중립' 하향"

이익률 개선 쉽지 않은 상황

주가 상승 여력도 제한적


SK증권은 24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여지가 크지 않다며 넷마블(251270)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넷마블의 전장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8% 오른 5만 7100원이다.

넷마블 상반기 주요 라인업. 사진 제공=넷마블넷마블 상반기 주요 라인업. 사진 제공=넷마블





SK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58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관측된다. 7분기 연속 적자에선 벗어났으나 시장 눈높이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기존 게임 매출 감소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5.6%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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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상대적으로 신작 출시가 많지만 흥행 지속성이 떨어지고 자체 지식재산(IP) 기반 신작이 적어 지급수수료가 증가하고 있어 이익률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차입금 영향으로 재무적 부담도 상당해 재무 구조 개선 또한 필요하다”고 짚었다.

올해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등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지난해보다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나 이미 이같은 기대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는 판단이다. 남 연구원은 “현 주가에서 상승 여력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주가는 신작 관련 뉴스 및 흥행도에 따라 등락할 수 있으나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 회복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5만 5000원으로 유지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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