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준석 “당명 무임 승차는 곤란”…이낙연·비명계 ‘개혁미래당’ 저격

“옆집 이름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

李 '개혁신당'과 유사한 당명에 불쾌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가로수에 정당 정책 홍보 현수막을 걸고 있다. 연합뉴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가로수에 정당 정책 홍보 현수막을 걸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 탈당파가 만든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개혁미래당’(가칭)을 공동 창당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집에 전화기가 두 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생각이 비슷한 분들끼리 모이는 것은 언제나 축하한다”면서도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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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개혁신당이 출범해 개혁을 화두로 삼아 이슈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합쳐져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쓰겠다는 것은 의도가 명백히 보인다”고 주장했다.

자신들이 이미 당명으로 쓰고 있는 ‘개혁’이라는 단어를 민주당 탈당파 신당도 쓰기로 한 것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개혁신당은 65세 이상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을 없애고 대상자들에게 연간 12만원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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