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된 아들을 조수석에 태운 채 음주운전을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기 여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40분께 여주시 월송동 일대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셀토스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음주 운전은 때마침 순찰에 나선 교통경찰이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는 A씨 차량을 목격하면서 발각됐다.
경찰은 곧바로 A씨 차량 뒤를 쫓으며 정차를 요구했으나, A씨는 이를 무시하고 달아났다. 경찰의 추격이 계속되자 A씨는 인근 농로에 차를 세웠고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에 해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 조수석에는 A씨의 4살 아들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다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