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우 브래드 피트가 최근 눈에 띄게 젊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1억 원대 안면 리프팅 시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관람한 브래드 피트의 모습을 근거로 그가 안면 리프팅 시술을 받았다고 추정했다. 영국의 한 의사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4년 전인 2020년부터 피트는 피부에 주름이 생기는 등 정상적인 노화를 보였다"며 "(그런 그가)윔블던 대회를 기점으로 갑자기 젊어졌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귀 흉터를 보면 전형적인 리프팅의 흉터"라며 "2~3개월의 회복 기간을 가졌고 10만 파운드(약 1억6998만원)의 시술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래드 피트는 2009년 국내에 개봉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나이를 거꾸로 먹는 벤자민 버튼 역할로 출연한 적이 있다.
‘안면거상술’로도 알려진 안면리프팅은 노화에 따라 탄력을 잃은 얼굴 피부를 당겨 주름을 줄여주는 시술이다. 주로 귀 앞쪽과 두피 경계선 부위를 절개해서 늘어진 피부 조직을 당겨주고 남는 피부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절개 부위에 흉터가 남을 수 있고 절개 후 신경 손상이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힌다. 피부 절개가 없는 방식으로는 실리프팅이 있다. 녹는 실을 이용해서 처진 살을 당겨주는 방식이며 시간이 지나 실이 녹는 과정에서 콜라겐 재생으로 피부 탄력을 높인다. 안면리프팅의 경우 실리프팅보다 유지 기간이 긴 반면 시술 시간이 길고 비용이 비싼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에 전문가들은 충분한 상담 후 자신의 주름 상태에 따라 적합한 시술 방식을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