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대형 공원을 품은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그 주변이 그러하듯, 이른바 ‘우리동네 센트럴파크’와 일대 지역 역시 수요자들을 끌어당기며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도심에 자리한 대형 공원은 도심 속 녹지 공간이 부족한 만큼 희소성이 높고, 상징성을 갖춰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대형공원 ‘센트럴파크’가 조성된 인천 송도동의 2023년 아파트 평균 매매가(출처: 부동산R114)는 2,104만원으로 연수구(1,734만원)와 인천시(1,383만원)보다 높은 집값을 이루고 있다.
이렇다 보니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에 대한 수요 관심도는 더욱이 높을 수밖에 없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5만㎡ 이상의 부지에 대해 민간 사업자가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 채납하는 대신 나머지 30% 부지에 아파트 등을 지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 방식이다. 이로 인해 조성되는 아파트는 넓은 공원을 ‘내 집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어 입주민들은 언제든지 산책, 휴식, 여가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장점에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는 지역 시세를 웃도는 사례도 확인된다. 부동산 정보제공 앱 호갱노노 시세 데이터(1월 30일 기준)에 따르면 국내 1호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직동공원과 함께 조성된 의정부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1단지’의 전용 84㎡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684만원으로 의정부동 동일 면적 평균(1,548만원)보다 더 높았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공세권, 숲세권 등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선호가 갈수록 커지면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들의 가치도 올라가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사업 수가 많지 않아 희소성도 돋보여 분양 단지마다 관심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2월 제주에서도 첫 번째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제일건설㈜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제주시 건입동에 지하 4층~지상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66~124㎡, 총 728가구로 조성된다.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만큼 주거여건이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조성되는 중부공원은 약 17만㎡, 축구장 약 24배 크기의 대규모 공원으로, 단지는 드넓은 공원을 내 집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제일건설㈜이 2023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단지조경’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조경실력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대형 공원과 함께 지어지는 이번 단지에서도 우수한 조경시설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에서 보기 드문 700가구 초과 규모의 대단지라는 점도 이목을 끈다. 제주시 특성상 개발 규제로 인해 총 700가구 초과 단지의 공급 비율은 전체의 1.3%에 불과하다. 특히 구제주로 좁혀 보면 약 14년 만에 공급되는 500가구 이상 아파트로서 높은 희소성에 제주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제일건설㈜이 선보이는 제주 첫 제일풍경채 브랜드 단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상품 완성도도 높일 계획이다. 제주에 특히 부족한 주차공간의 경우 총 1,331대로 제주 지역 최초이자 최대 규모 수준으로 확보했고, 주차공간은 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하에 조성해 지상은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짓는다.
대단지 규모에 걸맞게 피트니스,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 대형 커뮤니티도 다양하게 갖출 예정이며, 중부공원 속 다양한 문화공간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단지는 동광로, 연삼로, 번영로 등 대로변이 인접해 우수한 도심 접근성을 갖췄고, 제주국제공항, 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하나로마트 제주점(2018년 기준 전국 매장 매출 1위), 우당도서관, 국립제주박물관을 비롯해 구제주 지역의 교육·상업·행정 등 다양한 시설이 인접한 점은 높은 주거편의성을 기대하게 한다.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2월 중 제주시 도남동에 견본주택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