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오타니 효과…MLB 다저스 팬 행사 입장권 매진

4일 다저스타디움서 다저페스트

‘첫 유료 표’ 3만5000장 다 팔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AFP연합뉴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AFP연합뉴스





전 세계 프로 스포츠에서 계약 규모 7억 달러(약 9255억 원) 시대를 처음으로 열어젖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연고지에 거대한 광풍을 몰고 왔다.

관련기사



일본 교도 통신은 다저스 구단의 발표를 인용해 팬을 대상으로 한 행사 입장권 3만 5000장이 모두 팔렸다고 2일 전했다. 다저스의 간판선수들이 총출동해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건네고 스프링캠프 시작 전 우리 식으로 따지면 팬들과 출정식을 함께 진행하는 이 행사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저페스트’로 불리는 이 행사에는 다저스와 10년간 7억 달러에 계약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오타니를 비롯해 이적생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 중심 타자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 오타니에게 등번호 17번을 양도한 대가로 고급 스포츠카를 선물로 받아 더욱 유명해진 불펜 투수 조 켈리 등이 나온다. 이들은 다저스타디움 그라운드 잔디 위에 모인 팬들과 대화하며 거리를 좁힐 예정이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오타니가 나서는 첫 외부 공식 행사여서 입장권은 금세 다 팔렸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다저페스트 행사를 앞두고 다저스 구단이 처음으로 유료 표를 팔아 매진을 달성했다는 사실이다. 정규 시즌에 재확인될 오타니의 티켓 파워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저페스트 입장권 가격은 10달러(13000원)로 저렴한 편이다.


서재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