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화시스템(272210)·한화오션(042660) 등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가 4~8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사우디 방산 전시회(WDS)’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생산하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심장’인 F414 엔진과 ‘전투기의 눈’인 능동전자주사배열(AESA) 레이다, 첨단 항전 장비와 항공기 생존 체계인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등 전투기 핵심 부품 역량을 선보인다. 한화는 40년간 축적한 항공 핵심 부품의 제조 역량을 소개하면서 차세대 전투기 확보에 관심이 높은 사우디와 중장기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화오션의 36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무인 잠수정 수상정부터 시작해 국산 엔진을 최초로 장착한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와 천검을 장착한 무인 수색 차량 등을 전시한다. 우주에서 전천후 관측이 가능한 ‘초소형 SAR 위성’ 등의 감시정찰 역량, 저궤도 통신위성을 활용해 우주·영공·지상·해양까지 아우르는 초연결·다계층 네트워크 솔루션도 포함됐다.
한화 관계자는 “지상 및 해상 분야의 솔루션뿐 아니라 한화의 엔진 기술 역량을 중동 지역에 소개해 자주국방은 물론 현지의 산업화를 통해 양국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