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니만(26·칠레)이 LIV 골프 2024시즌 개막전에서 연이틀 선두를 달렸다.
니만은 4일(한국 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카말레온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마야코바(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니만은 9언더파 공동 2위 욘 람(스페인)·딘 버미스터(남아공)를 4타 차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켰다.
2022년 9월 LIV 골프에 진출한 니만은 LIV 대회에서 아직 우승은 없다. 두 차례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날 니만은 1라운드에서의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으나 경쟁자들과 격차를 유지했다. 그는 전날 버디 10개와 이글 1개를 묶어 59타를 쳐 LIV 골프 역대 두 번째 50대 타수를 기록한 바 있다.
LIV 골프 데뷔전을 치르는 람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버미스터와 공동 2위(9언더파)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도 람이 이끄는 ‘레기온 13’(10언더파)은 니만의 ‘토크’(15언더파)를 5타 차로 추격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단독 4위(7언더파)에 오른 가운데 패트릭 리드·브룩스 켑카·찰스 하월 3세(이상 미국)가 나란히 공동 5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공동 16위(2언더파), 대니 리(뉴질랜드)는 공동 29위(2오버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