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물가 속에서도 MZ세대는 취미생활이나 자기관리 용품에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모바일 채널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행상품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180% 폭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도서·교육과 스포츠용품 주문 건수도 각각 120%, 20% 늘었다. 이는 20~40대를 중심으로 취미생활과 자기관리 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홈쇼핑은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영표 씨가 개발한 축구양말 ‘삭스업 풋볼삭스’를 오는 7일 출시한다. 복사뼈와 아킬레스건 등 부상 위험이 큰 부위에 쿠션을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종아리 마사지 등 8가지 기능도 갖췄다.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나오는 특집방송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6일에는 인플루언서 ‘메르시언니’가 기획한 뷰티 브랜드 ‘바르달라’ 마스크팩을 선보이고, 7일에는 뷰티 유튜버 ‘아랑’이 ‘동국제약 마데카크림’ 신제품을 소개한다.
롯데홈쇼핑은 MZ세대 고객의 세분화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해 ‘니치마켓소싱팀’을 신설하고 기존 TV 홈쇼핑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이색 상품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모바일 쇼핑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취미, 자기관리 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고, 특히 이색 상품에 대한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았다”며 “향후 젊은 층 유입을 위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