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BQ가 지난해에 이어 코스타리카에 매장을 추가 오픈하며 중남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에 새 매장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국가에 진출한지 반년 만에 낸 3호점이다.
BBQ 차이나타운점의 면적은 약 182㎡(55평) 수준이다. 코스타리카 국립 박물관과 극장 등 관광 명소가 가까이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입지다. 인근에는 중식 레스토랑과 식료품점이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전해졌다.
이 매장은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황금올리브·양념치킨 등 주력 메뉴를 판매한다. 특히 점심으로 간단하게 치킨을 즐길 수 있는 ‘런치콤보’는 인근 산호세 국립대 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코스타리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이 메뉴는 순살 치킨 6조각과 감자튀김, 콜라로 구성됐다. 로제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K푸드’도 함께 판매한다.
BBQ는 올해 코스타리카와 파나마를 포함한 중남미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코스타리카에선 지난해 10월 첫 매장인 에스카주몰점을 낸 데 이어 한달 만에 모멘텀피나레스점을 출점했다. 이후 3개월 만에 새 매장을 낸 셈이다.
회사 측은 이를 포함해 미국·캐나다·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대만·일본 등 57개국에서 700여 개 매장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