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293490) 계열사 넵튠(217270)이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넵튠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억 50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997억 원으로 전년(295억 원) 대비 238%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94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적자 폭이 9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게임사업 매출은 8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 넵튠은 모바일 게임 '우르르용병단', '고양이스낵바', '무한의계단' 3개 게임이 2023년 누적 매출 590억원을 기록하며 넵튠 전체 게임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기타매출을 포함한 광고 플랫폼 사업 매출도 185억 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늘었다. 광고 플랫폼 사업의 경우 애드엑스, 애드파이, 리메이크 등에서 전체 광고 거래액 700억 원, 매출 185억 원을 달성해 영업이익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강율빈 넵튠 각자대표는 "지속 가능한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을 위해 생존과 성장에 기여하는 사업 유닛 위주로 개편하고 효율적인 리소스를 투입해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구축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태웅 넵튠 각자대표는 "광고 플랫폼 사업과 게임 사업이 시너지를 내면서 실적 향상이 가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