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케이시(잉글랜드)가 LIV 골프 라스베이거스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케이시는 9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3타를 쳤다. 해럴드 바너 3세(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 DP월드 투어(옛 유러피언 투어) 15승을 거둔 케이시는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했다. 이적 후 2022년 태국 대회에서 거둔 3위가 LIV 골프 최고 성적이다. 그는 2011년 한국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다.
버바 왓슨(미국),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 등 4명이 5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호아킨 니만(칠레)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22위다.
메이저 대회 챔피언들로 묶인 욘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조에서는 디섐보가 3언더파 67타 공동 11위로 가장 앞섰다. 람과 켑카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22위에 각각 포진했다.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필 미컬슨(미국) 등과 함께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 4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