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개혁신당·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 세력의 합당에 대해 “의도에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10일 구두 논평을 통해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 백그라운드가 다른 분들이 모여 만든 당”이라며 “순수성이 있는지 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판단은 국민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온갖 세력이 잡탕밥을 만든 개혁신당은 ‘페미 친문(친문재인) 좌파’ 정당이 됐다”며 “이준석 대표가 드디어 자신과 잘 어울리는 옷을 입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비꼬았다. 이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 금태섭·류호정 전 의원, 김종민 의원 등을 언급하며 “자강을 외치고 상대를 비판하던 인물들이 뒤로는 밀실에서 야합하고 있었다면 앞뒤가 다른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과 이 전 총리의 새로운 미래, 이원욱·조응천 의원 중심의 원칙과상식, 금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등 4개 세력은 9일 합당을 발표했다. 당명은 개혁신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