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032830)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이 초저위험 원리금 보장상품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13일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원리금보장상품’의 연간 수익률은 5.25%로 동종 상품들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 금융권 초저위험등급 상품의 평균(4.56%)보다도 약 0.6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디폴트옵션은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자의 수익률 향상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으며 가입자의 운용 지시가 없으면 금융사가 사전에 결정된 운용 방법으로 투자 상품을 자동으로 선정, 운용하는 제도다. 가입자는 479만명, 총 적립금은 12조 5520억 원에 달하며 이중 초저위험등급 상품에 가입자의 88%인 422만명이 집중돼 있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은 저위험과 중위험 등급에서도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저위험 BF2’와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BF2’가 6개월 기준 각각 3.64%와 5.2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장기간 축적된 자산운용 역량과 함께 고객 맞춤형 상품개발, 퇴직연금 전담조직을 통한 고객 밀착 관리의 결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해마다 증가하는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요에 대응해 퇴직연금 고객센터를 신설해 가입자들의 수익률 관리와 컨설팅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디폴트옵션 제도 시행에 앞서서는 보험업계 최초로 디폴트옵션 전용 상품을 출시하며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도 했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과 메일 등을 활용해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난해 9월부터는 전국 34개 고객플라자에서도 퇴직연금 상담과 업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해 퇴직연금 상품의 수익률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운용 가능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가입자의 투자성향과 운용 목적에 맞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