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운영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 외 평일 야간 시간대와 휴일에도 소아경증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다.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은 평일 밤 11시까지 진료하며 토·일·공휴일에도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진료한다.
시는 소아인구가 5만 5000명이 넘는 해운대구에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됨에 따라 경증 소아환자의 의료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불편, 비용부담도 줄일 것으로도 기대된다.
특히 이 병원은 인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해운대부민병원(종합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소아환자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해운대구 달빛어린이병원 확충을 포함하면 부산지역 달빛어린이병원은 동래, 연제, 기장, 영도, 강서, 사하 등 7곳으로 늘어난다.
기장군 정관우리아동병원·연제구 아이사랑병원·동래구 99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영도구 아이서울병원·강서구 명지아동병원·사하구 부산더키즈병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증 단계별 소아진료체계를 공고히 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