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서울 사옥에서 송강현(왼쪽) KR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장이 김신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전무)에게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 방법론 제3자 검증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R한국선급(KR)은 국내 최대 선사인 HMM이 개발한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 방법론’에 대해 3자 검증을 마치고 검증서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선사들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국제 규제에 대응하고자 대체 연료 발굴과 사용 방안을 고심 중이다.
현재 메탄올, 암모니아, 바이오연료 등 다양한 대체연료가 거론되는 가운데 폐식용유에서 추출한 바이오디젤과 일반 선박유를 섞은 바이오연료는 기존 선박 엔진을 개조하지 않고도 IMO의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 시장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HMM도 지난해 64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타코마호에서 바이오연료를 사용해 시험 운항하는 등 바이오연료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검증한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 방법론은 바이오연료 사용 시 연료가 생산되는 과정부터 공급되는 과정까지의 배출량과 연료를 사용하는 과정에서의 배출량을 모두 산정할 수 있다.
HMM은 검증받은 방법론을 활용해 향후 화주와 관련 기업 등에게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그린 세일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강현 KR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장은 “대체연료 기술의 선제적인 확보와 국제환경규제 모니터링 등을 통해 국내선사들이 온실가스 규제 대응해 가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