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기 속에서도 10대 건설사가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는 우수한 청약성적을 거두며 부산 분양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분양시장에는 총 20개 단지, 1만 1,170가구가 분양(일반분양 기준)된 가운데, 1순위 청약에만 4만 8,276건이 접수돼 평균 4.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내 브랜드 아파트 물량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1.01대 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0대 이하 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의 1.78대 1 경쟁률과 비교하면 6배가 넘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에도 대거 포함됐다.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5개 단지 중 4개 단지를 차지한 것. 지난 12월 남구에 공급된 ‘더비치푸르지오써밋’은 평균 22.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 부산 분양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 외에도 ‘대연디아이엘’,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 ‘해운대역푸르지오더원’이 상위 5위 내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양극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이 더욱 신중해진 만큼, 브랜드 평판과 인지도, 기술력에서 우위에 있는 브랜드 아파트를 찾는 모습 역시 심화되고 있다”며 “서울, 수도권은 물론이고 부산 등 지방 시장에서도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2024년 부산 분양시장에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브랜드가 금정구에 첫 상륙할 예정으로, 주인공인 ‘더샵 금정위버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샵 금정위버시티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9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이 686가구이며, 일반분양분으로 30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금정구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더샵 아파트에 걸맞게 4Bay, 드레스룸, 알파룸 등 수요 선호도 높은 공간 구성의 혁신평면이 적용되며, 대단지인 만큼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사우나, 1인 독서실, 북카페(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출 계획이다. 더불어 단지는 약 14.38%의 낮은 건폐율로 동간 간격을 최대한 확보하고, 넉넉한 지상 공간에는 벽천, 캐스케이드, 힐링가든, 초화가든, 페르마타 가든 등 특화 조경시설을 다채롭게 꾸민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더샵 금정위버시티는 부산광역시 출산장려 정책인 ‘아이·맘 부산플랜’ 혜택도 적용된다. 다자녀 특별공급 150가구, 신혼부부 특별공급 100가구 총 250가구에 아이·맘 부산플랜이 적용될 계획으로, 해당 물량은 공급금액의 5%(분양가 7억 기준 3,500만원 수준)를 잔금에서 할인받게 된다. 부산시에서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고자 발벗고 지원에 나선 정책이지만, 부산에서도 해당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단지는 많지 않아 기회를 기다리던 많은 이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더샵 금정위버시티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부산1호선 시청역 7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