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WP "트럼프 재선 성공하면 역사상 최대 규모 이민자 추방"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폭스뉴스 로라 잉그러햄이 진행하는 시사프로그램에서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오는 24일 미 공화당 프라이머리를 치를 예정이다. EPA·연합뉴스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폭스뉴스 로라 잉그러햄이 진행하는 시사프로그램에서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오는 24일 미 공화당 프라이머리를 치를 예정이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 작전을 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재집권하면 그 즉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 작전'을 실시할 것이라며 1950년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행정부의 대규모 이민자 추방 정책을 그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당시 아이젠하워 행정부는 군 병력을 동원해 이주 노동자들을 대거 강제 추방했으며, 그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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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재임 당시에도 군 병력을 동원한 국경 정책을 주장해왔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백악관에 복귀하면 더욱 강경한 이민 정책을 펼 가능성이 크다고 WP는 진단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경 통제 정책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백악관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밀러 전 보좌관은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를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반이민 정책의 핵심 인사 중 한 명이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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