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주 천전리 각석→'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명칭 변경

'반구대 암각화'와 명칭 통일해 동일유산 인지도 향상 기대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내곡천 중류의 기슭 암벽에 새겨진 그림과 글씨. 신석기 시대부터 신라 말기에 걸쳐 새겨진 것으로, 동심원, 동심 사각형의 무늬, 인물, 동물, 어룡, 기마, 선박 따위의 그림과 문자가 새겨져 있다. 사진제공=울산시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내곡천 중류의 기슭 암벽에 새겨진 그림과 글씨. 신석기 시대부터 신라 말기에 걸쳐 새겨진 것으로, 동심원, 동심 사각형의 무늬, 인물, 동물, 어룡, 기마, 선박 따위의 그림과 문자가 새겨져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는 지난 1973년 5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의 명칭을 ‘울주 천전리 명문(銘文)과 암각화’로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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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전리 각석은 신석기시대에 새겨진 동물과 사람 문양, 청동기시대의 각종 기하학적인 문양을 비롯해 신라시대 왕족과 화랑들이 사냥을 즐기고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글자들이 함께 새겨져 있다.

국보 지정 당시에는 제작 시기와 내용이 명확한 신라시대 명문이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각석’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이후 다양한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포괄적인 ‘암각화’가 더 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울산시는 암각화 보존을 위해 올해 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한반도 최초 활쏘기 그림이 새겨져 있는 가치를 알리기 위한 ‘세계 활쏘기 대회’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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