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부기’ 캐릭터 교통카드 2만 장을 무료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은 2만1901명으로, 어린이들의 대중교통 이용 생활화를 위해 시 교통카드 운영사인 마이비가 교통카드 2만 장을 자체 제작했다.
배포는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에서 맡아 다음 달부터 신청한 초등학교에 한해 무료로 나눠준다. 교통카드는 가까운 편의점이나 스마트폰 앱(이즐충전소)에서 생년월일을 등록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6일 ‘어린이 요금 전면 무료화’를 시행했다. 어린이가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하며 현금으로 탑승할 경우 종전대로 요금을 내야 한다.
올해 1월 기준 어린이 대중교통 이용량은 96만4000 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8%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임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어린이 교통카드 무료 배부를 통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